우리들의 천국

방정식은 언제부터 생겨서 어떻게 풀었을까요?

방정식의 시작은 동·서양 할 것 없이 수학의 역사만큼 오랜 옛날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기원전 1650년 고대 이집트의 수학책 <린드 파피루스>에서 방정식의 문제와 계산이 있었고,

방정식(方程式)이란 말은

고대 중국의 수학 서적인<구장산술>에서 방정식문제를 찾을 수 있어요.

방정식은 땅의 넓이를 구하고, 세금을 계산하는 등 생활 속에서
다양하고 복잡한 문제를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게 해주지요.

방정식은 이렇듯 우리 실생활 문제를 해결하는데서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인류는 방정식에 상상과 호기심을 더해 지금의 방정식을 만들어 냈어요.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고대 이집트의 수학책 <린드 파피루스>에는
84개의 수학문제들이 기록돼 있는데 이 중에는 다음과 같은 방정식 문제도 있습니다.

“아하와 아하의 1/7의 합이 19일 때 아하를 구하라”

이집트 사람들은 모르는 '아하'라는 어떤 수를 구하기 위해 적당한 값을 어림짐작 해 방정식을
풀었습니다.

모르는 것을 안다고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

그것이 바로 방정식의 시작입니다.

그렇다면 지금의 방정식이란 말은 언제부터 사용하게 된 것일까요?

총 9개의 장으로 이뤄진 <<구장산술>>의 제8장이 바로 방정장(方程章)입니다.

당시 중국인들은 복잡한 문제를 산목을 이리저리 더하고 빼면서 문제를 풀었는데

산목을 늘어놓는 모양이 사각형을 이룬다고 해서 방(方).

사각형안에 산목를 나누어 놓는다고
해서 나눌 정(程)을 사용해 방정이란 말을 사용하게 됐다고 합니다.

고대 그리스 디오판토스는 모르는 수를 문자로 바꾸어 문제를 풀었던 최초의 수학자입니다.

방정식을 사랑한 수학자답게 자신의 나이를 다음과 같이 수학문제로 만들어
묘비에 새겨 넣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지나가는 나그네여,

여기에 대수학자가 깊이 잠들어 있노라.

그는 생애의 1/6을 소년으로 보냈고, 1/12을 청소년으로 보냈다.

다시 생애의 1/7이 지나 화촉을 밝히고, 수염을 길렀노라.

5년 후 아들이 태어났다.

아아! 이런 비극이 또 있을까?

아들은 아버지의 1/2을 살았노라.

그 후 4년 동안 슬픔에 잠기며 생을 마감했다.

디오판토스의 나이를 ⓧ 라고 가정하고
다음과 같은 방정식을 세워보면 어렵지 않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방정식은 생활 속에서 다양하고 복잡한 문제를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게 해줍니다.

1. 린드 파피루스의 아하를 구해보세요.

2. 묘비에 쓰인 디오판토스의 생애 나이를 구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