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들께서 수학학원에 오셔서 면담을 하다가 많이 하시는 말씀중에서
"우리 아이는 다른 과목들은 다 잘하는데 수학만 못해요." 라고 하십니다.
하지만 초등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중 단지 수학을 못 한다기 보다는 아직 기초적인 연산과정에서 익숙하지가 못한 것이고
다른 문제점으로는 여기서 말하는 수학의 기초가 안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수학의 문제를 제대로 읽고 아직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수학적 능력의 심리학' 이라는 책을 발간한 크루테츠키. 이 사람은 러시아의 심리학자인데 여러 수학 영재들을 분석하여 수학을 잘하는 법, 수학을 잘하는 특징에 대해 연구를 했습니다.
수학을 잘하는 아이들에게는 특별한 점들이 많았고, 그것이 자기 스스로를 특별한 존재로 만든 것입니다.
그 연구에 따르면 수학 영재들의 평균 기억률과 기억량을 보면 일반 아이들과는 비슷했습니다.
단, 영재들은 문제의 "핵심"을 기억하는 능력이 뛰어났죠.
'무엇이 중요한 것인지" 잘 알고 있었습니다.
이것이 수학을 해결하는 과정들 중에서 무척 중요한 부분인데요.
공부를 열심히 하는데도 성적이 잘 오르지 않는 아이들이 수학을 공부하는 것을 자세히 보면 간단한 "공식"만 외우고 있거나, 난이도가 쉬운 문제들만 풀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시험을 보는 문제들은 원하는 대학과 전공학과에 합격시켜 붙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경쟁을 붙여 떨어뜨리는 제도이다 보니
문제를 출제하는 사람들의 출제의도를 읽지않고 주어진 시중에 있는 학습지에 나온 수 많은 문제들을 풀고 그것을 머릿 속에 넣으려 하고 있지요.
물론 학습지에 나온 문제들을 다 풀어 낼 수 있다면 내신성적과 입시에 많은 도움이 되겠지만,
본인 스스로 개념을 익힌 학습이 아니라, 단지 답안지에 맞게 공식을 쓰는 기계적인 학습이 되는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같은 유형의 문제라도 더 쉽게 풀어 낼 수 있을까?" 하는 고민과 다른 과정을 연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문제의 풀이 과정은 끼워진 정답 해설지에 나오는 안보다 더 소중합니다. 정교육과정의 핵심이 그런 이유에서죠.
항상 문제를 생각하는 습관이 있고 창의력있게 해결하는 학생일수록 차후에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수학공부, 기초, 과외, 성적, 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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